노드
용어심층Node
노드(Node)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이루는 개별 컴퓨터 또는 서버로, 거래와 블록을 받아 저장·검증하고 이웃 노드로 전파해 분산 원장을 함께 유지하는 기본 단위이다. 검증인·밸리데이터·검증자 노드 등도 역할에 따라 붙는 노드의 다른 이름이다.
1.개요
노드(Node)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개별 컴퓨터 또는 서버를 가리킨다. 블록체인은 중앙 서버 없이 다수의 노드가 서로 직접 연결되어 데이터를 주고받는 P2P 구조로 작동하며, 각 노드는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거래와 블록 정보를 받아 저장하고, 규칙에 따라 검증한 뒤 이웃 노드로 다시 전파한다.
노드는 블록체인의 '분산' 특성을 실현하는 핵심 요소이다. 동일한 원장(거래 기록) 사본이 전 세계 수많은 노드에 복제되어 있기 때문에, 일부 노드가 고장 나거나 조작을 시도하더라도 나머지 다수의 노드가 올바른 기록을 유지한다. 노드가 많고 지리적으로 분산될수록 네트워크의 검열 저항성과 안정성이 높아진다.
노드는 맡은 역할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원장 전체를 검증하는 노드, 자원을 아낀 경량 노드, 새 블록을 만드는 검증인·밸리데이터(Validator)·검증자 노드 등이 모두 노드의 한 종류다. 이 문서는 그 공통 개념과 종류, 작동 방식을 다룬다.
[1]2.작동 원리
노드는 켜지면 먼저 이미 네트워크에 참여 중인 다른 노드(피어)를 찾아 연결을 맺고, 서로 가진 블록 데이터를 비교해 최신 상태까지 원장을 내려받는다(동기화). 이후 노드는 크게 세 가지 일을 반복한다.
- 수신·검증: 새로 만들어진 거래는 곧바로 원장에 기록되지 않고 멤풀이라 불리는 대기 공간에 머문다. 노드는 각 거래의 전자서명, 잔액, 형식 등이 프로토콜 규칙에 맞는지 확인한다.
- 전파: 검증을 통과한 거래와 블록은 연결된 이웃 노드로 다시 퍼져 나간다. 이렇게 정보가 물결처럼 번지는 방식을 가십 프로토콜이라 한다.
- 저장: 확정된 블록은 노드가 로컬에 보관하는 원장에 추가된다.
검증에 실패한 데이터는 노드가 거부하고 전파하지 않으므로, 잘못된 정보는 네트워크 전체로 확산되지 못한다.
3.노드의 종류
노드는 저장 범위와 역할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 풀 노드(Full Node): 블록체인의 전체 거래 내역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내려받아 보관하고, 모든 거래와 블록이 프로토콜 규칙에 맞는지 독립적으로 검증한다. 네트워크의 규칙을 강제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노드이다.
- 아카이브 노드(Archive Node): 풀 노드 기능에 더해 과거 모든 시점의 상태 데이터까지 보관해, 블록 익스플로러나 분석 서비스처럼 옛 기록을 조회해야 하는 용도에 쓰인다.
- 경량 노드(Light Node, SPV): 전체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고 블록 헤더 등 최소한의 정보만 보관하여, 자원이 제한된 환경(예: 모바일 지갑)에서도 거래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대신 검증의 상당 부분을 풀 노드에 의존한다.
- 채굴·검증 노드: 새로운 블록을 생성하는 노드로, 작업증명 방식에서는 채굴 노드, 지분증명 방식에서는 검증인(Validator) 노드가 이에 해당한다.
- 마스터노드: 일정량의 코인을 담보로 예치하고 즉시 전송·거버넌스 같은 부가 기능을 맡는 특수 노드로, 대시(Dash) 등에서 도입했다.
4.검증인(밸리데이터) 노드
지분증명 계열 블록체인에서는 채굴 대신 검증인(Validator, 밸리데이터) 노드가 블록을 만든다. 검증인이 되려면 일정량의 코인을 담보로 예치(스테이킹)해야 하며, 프로토콜은 예치 규모 등을 근거로 블록을 제안·승인할 노드를 정한다.
- 정직하게 블록을 처리한 검증인은 블록 보상과 수수료를 받는다.
- 규칙을 어기거나 잘못된 블록에 서명한 검증인은 예치금 일부를 깎이는 처벌(슬래싱)을 받을 수 있다.
- 위임 지분증명에서는 코인 보유자가 소수의 검증 노드에 투표로 권한을 위임한다.
이더리움은 2022년 지분증명으로 전환하면서 채굴 노드를 검증인 노드 체제로 바꿨다. 한편 리플(XRP)처럼 채굴 없이 지정된 검증 노드들의 합의만으로 원장을 확정하는 제한적(permissioned) 방식도 있다.
5.합의와 노드
수많은 노드가 저마다 원장을 갖고 있어도 결국 하나의 동일한 상태로 합의해야 한다. 이 규칙이 합의 알고리즘이며, 작업증명·지분증명 등이 대표적이다.
합의의 전제는 '다수의 노드가 정직하다'는 것이다. 일부 노드가 고장 나거나 악의적으로 행동해도 전체가 올바른 결론에 이르도록 설계된 성질을 비잔틴 장애 허용이라 한다. 반대로 한 주체가 네트워크의 과반 연산력이나 지분을 장악하면 기록을 조작할 여지가 생기는데, 이를 51% 공격이라 한다.
6.노드 운영
공개형 블록체인에서는 누구나 허가 없이 노드를 세울 수 있다. 다만 풀 노드를 운영하려면 계속 늘어나는 원장을 담을 저장 공간, 안정적인 네트워크 대역폭, 지속적인 가동 시간이 필요하다.
블록을 만드는 채굴·검증 노드는 블록 보상과 수수료라는 직접적인 보상을 받지만, 단순 풀 노드는 별도의 금전 보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대신 운영자는 제3자를 신뢰하지 않고 스스로 거래를 검증하며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다는 이점을 얻는다. 많은 디앱과 지갑은 직접 노드를 두는 대신 노드 접속을 대행하는 인프라 사업자를 통해 블록체인에 연결한다.
7.메인넷과 테스트넷
실제 자산이 오가는 운영 네트워크인 메인넷뿐 아니라, 개발과 실험을 위한 테스트넷에서도 노드는 동일한 방식으로 동작한다. 테스트넷에서는 실제 가치가 없는 코인을 파우셋에서 받아 자유롭게 거래를 실험할 수 있어, 새 소프트웨어나 디앱을 배포하기 전에 노드가 규칙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는 데 쓰인다.
8.탈중앙화와 검열 저항성
노드의 수와 분포는 블록체인이 얼마나 탈중앙화됐는지를 가늠하는 지표로 자주 쓰인다. 서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노드가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을수록 특정 기관이 네트워크를 멈추거나 특정 거래를 막기 어려워지므로 검열 저항성이 커진다.
다만 여기에는 균형이 필요하다. 노드가 저장·연산해야 할 데이터가 무거워질수록 개인이 노드를 운영하기 어려워지고, 결국 소수의 대형 운영자에게 노드가 몰려 탈중앙화가 약해질 수 있다. 블록 크기나 처리량을 늘리려는 설계가 노드 운영 부담과 자주 충돌하는 이유다.
9.DePIN과 노드
노드 개념은 원장 검증을 넘어 현실의 물리 자원을 제공하는 영역으로도 확장됐다. 참여자가 저장 장치·연산 장비·통신 기기 같은 실제 하드웨어를 노드로 운영하고 그 대가로 토큰을 받는 구조를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라 한다.
이때 노드는 거래를 검증하는 컴퓨터가 아니라 사물인터넷 기기나 서버처럼 실제 서비스를 수행하는 주체가 된다.
10.예시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는 누구나 비트코인 코어(Bitcoin Core)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풀 노드를 운영할 수 있다. 이 노드는 사토시 나카모토가 생성한 최초 블록(제네시스 블록)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거래를 내려받아 검증하며, 개별 거래가 이미 쓰인 미사용 트랜잭션 출력을 이중으로 사용하려는(이중지불) 것은 아닌지 등을 스스로 확인한다.
검증에 실패한 거래나 블록은 해당 노드가 거부하고 전파하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데이터는 네트워크 전체로 퍼지지 못한다. 이처럼 개별 노드의 독립적 검증이 모여 비트코인 전체의 신뢰를 만든다.
11.과제
- 운영 부담과 중앙화: 원장이 커지고 하드웨어 요구가 높아지면 풀 노드 운영자가 줄어, 검증이 소수에게 집중될 수 있다.
- 인프라 의존: 많은 서비스가 직접 노드를 두지 않고 소수의 노드·RPC 대행 사업자에 연결하는데, 이 사업자에 장애가 생기면 다수의 앱이 함께 멈추는 문제가 지적된다.
- 검증인 쏠림: 지분증명에서 스테이킹 물량이 대형 예치 서비스에 몰리면 검증 권한이 집중될 수 있다.
- 네트워크 공격: 특정 노드의 피어 연결을 조작해 노드를 고립시키는 이클립스 공격 등 노드를 겨냥한 위협이 존재한다.
12.연표6건
- 2008이정표사토시 나카모토가 비트코인 백서를 공개해 P2P 노드 기반 전자화폐 개념을 제시
- 2009이정표비트코인 네트워크 가동 시작, 최초의 풀 노드가 제네시스 블록부터 원장을 검증
- 2014이정표대시(Dash)가 담보 예치형 마스터노드 구조를 도입
- 2015출시이더리움 메인넷 출시, 스마트 컨트랙트를 처리하는 노드가 등장
- 2020출시이더리움 비콘 체인 가동으로 검증인 노드의 스테이킹이 시작
- 2022이정표이더리움이 지분증명으로 전환(더 머지), 채굴 노드가 검증인 노드로 대체
각주
노드, 어렵지 않아요 블록체인을 함께 굴리는 컴퓨터 한 대
1. 노드가 대체 뭐예요?
노드(Node)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이루는 컴퓨터나 서버 한 대 한 대를 말해요. 블록체인에는 모든 걸 관리하는 중앙 서버가 없어요. 대신 수많은 노드가 서로 직접 연결돼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P2P 방식으로 움직여요. 각 노드는 네트워크에서 일어나는 거래와 블록 정보를 받아서 저장하고, 정해진 규칙에 맞는지 확인한 다음, 옆에 연결된 이웃 노드로 다시 넘겨줘요.
노드는 블록체인이 '분산'돼 있다는 특징을 실제로 만들어 주는 핵심이에요. 똑같은 원장(거래 기록 장부)의 복사본이 전 세계 수많은 노드에 나눠 저장돼 있거든요. 그래서 일부 노드가 고장 나거나 누가 기록을 조작하려 해도, 나머지 다수의 노드가 올바른 기록을 그대로 갖고 있어서 버틸 수 있어요. 노드가 많고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을수록 네트워크는 특정 세력이 막기 어려운 성질(검열 저항성)과 안정성이 높아져요.
노드는 맡은 일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달라요. 원장 전체를 검증하는 노드, 자원을 아낀 가벼운 노드, 새 블록을 만드는 검증인·밸리데이터(Validator)·검증자 노드 등이 전부 노드의 한 종류예요. 이 문서에서는 이 노드들의 공통된 개념과 종류, 작동 방식을 하나씩 살펴볼게요.
이렇게 보면 쉬워요 · 노드는 똑같은 장부를 각자 한 권씩 들고 있는 수많은 기록원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2. 노드는 어떤 일을 반복하나요?
노드는 켜지면 먼저 이미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다른 노드(피어)를 찾아서 연결을 맺어요. 그다음 서로 가진 블록 데이터를 비교하면서, 자기가 빠진 부분을 최신 상태까지 내려받아요. 이렇게 남들과 상태를 맞추는 걸 동기화라고 해요. 이 준비가 끝나면 노드는 크게 세 가지 일을 계속 반복해요.
첫째는 수신·검증이에요. 새로 생긴 거래는 곧바로 원장에 기록되지 않고, 멤풀이라는 대기 공간에 잠시 머물러요. 노드는 그 거래의 전자서명(이 거래가 진짜 본인이 한 게 맞는지 확인하는 서명), 잔액, 형식 같은 게 프로토콜 규칙에 맞는지 하나하나 확인해요.
둘째는 전파예요. 검증을 통과한 거래와 블록은 연결된 이웃 노드로 다시 퍼져 나가요. 이렇게 정보가 옆으로 옆으로 물결처럼 번지는 방식을 가십 프로토콜(입소문 퍼지듯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이라고 불러요.
셋째는 저장이에요. 최종 확정된 블록은 노드가 자기 컴퓨터 안에 보관하는 원장에 추가돼요. 그리고 검증에 실패한 데이터는 노드가 거부하고 다음으로 넘기지 않아요. 그래서 잘못된 정보는 네트워크 전체로 퍼지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막혀요.
이렇게 보면 쉬워요 · 편지를 받으면 진짜인지 확인하고, 맞으면 옆집에 전해 주고, 사본을 서랍에 보관하는 일을 계속 반복하는 셈이에요.
3. 노드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노드는 데이터를 얼마나 저장하는지, 어떤 역할을 맡는지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어요.
풀 노드(Full Node)는 블록체인의 전체 거래 내역을 맨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내려받아 보관해요. 그리고 모든 거래와 블록이 프로토콜 규칙에 맞는지 스스로 검증해요. 네트워크의 규칙을 강제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노드예요.
아카이브 노드(Archive Node)는 풀 노드가 하는 일에 더해서, 과거 모든 시점의 상태 데이터까지 전부 보관해요. 그래서 블록 익스플로러(블록체인 기록을 찾아보는 조회 사이트)나 분석 서비스처럼 옛날 기록을 들춰봐야 하는 곳에서 쓰여요.
경량 노드(Light Node, SPV)는 전체 데이터를 다 저장하지 않고 블록 헤더(블록의 요약 정보) 같은 최소한의 것만 보관해요. 그래서 자원이 부족한 환경, 예를 들면 모바일 지갑에서도 거래를 확인할 수 있어요. 대신 검증의 상당 부분을 풀 노드에 기대요.
채굴·검증 노드는 새로운 블록을 직접 만드는 노드예요. 작업증명 방식에서는 채굴 노드가, 지분증명 방식에서는 검증인(Validator) 노드가 이 일을 해요.
마지막으로 마스터노드는 일정량의 코인을 담보로 맡겨 두고, 즉시 전송이나 거버넌스 같은 부가 기능을 담당하는 특수한 노드예요. 대시(Dash) 같은 프로젝트에서 도입했어요.
이렇게 보면 쉬워요 · 풀 노드는 전집을 다 가진 사람, 경량 노드는 목차만 들고 다니며 필요할 때 물어보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어요.
4. 검증인(밸리데이터) 노드는 뭐가 다른가요?
지분증명 계열의 블록체인에서는 채굴 대신 검증인(Validator, 밸리데이터) 노드가 블록을 만들어요. 검증인이 되려면 일정량의 코인을 담보로 맡겨 둬야 하는데, 이걸 예치 또는 스테이킹이라고 해요. 프로토콜은 이렇게 맡긴 규모 등을 근거로, 다음 블록을 제안하고 승인할 노드를 정해요.
검증인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져요. 정직하게 블록을 잘 처리한 검증인은 블록 보상과 수수료를 받아요. 반대로 규칙을 어기거나 잘못된 블록에 서명한 검증인은 맡겨 둔 예치금 일부를 깎이는 벌을 받을 수 있는데, 이걸 슬래싱이라고 해요. 또 위임 지분증명 방식에서는 코인을 가진 사람이 직접 검증하지 않고, 소수의 검증 노드에게 투표로 그 권한을 맡겨요(위임).
실제 사례도 있어요. 이더리움은 2022년에 지분증명으로 전환하면서 채굴 노드를 검증인 노드 체제로 바꿨어요. 한편 리플(XRP)처럼 채굴 없이, 미리 지정된 검증 노드들의 합의만으로 원장을 확정하는 제한적(permissioned) 방식도 있어요.
이렇게 보면 쉬워요 · 보증금을 걸고 심판을 맡는 것과 비슷해요. 공정하면 보상을 받고, 반칙하면 보증금이 깎여요.
5. 노드들은 어떻게 하나로 합의하나요?
노드가 저마다 원장을 갖고 있어도, 결국에는 모두가 똑같은 하나의 상태로 의견을 맞춰야 해요. 이때 따르는 규칙이 바로 합의 알고리즘(여러 노드가 무엇이 맞는지 서로 맞춰 보는 방법)이에요. 대표적인 게 작업증명과 지분증명 같은 방식이에요.
합의가 성립하려면 '다수의 노드가 정직하다'는 전제가 필요해요. 일부 노드가 고장 나거나 나쁜 마음을 먹고 이상하게 행동해도, 전체로는 올바른 결론에 이르도록 만든 성질을 비잔틴 장애 허용이라고 해요. 반대로 만약 한 세력이 네트워크의 절반이 넘는 연산력이나 지분을 손에 쥐면, 기록을 조작할 틈이 생겨요. 이런 위협을 51% 공격이라고 불러요.
이렇게 보면 쉬워요 · 다수결 회의와 비슷해요. 몇 명이 딴소리를 해도 정직한 다수가 있으면 결론은 바로 서요.
6. 노드는 아무나 운영할 수 있나요?
공개형 블록체인에서는 누구나 허가 없이 노드를 세울 수 있어요. 다만 풀 노드를 제대로 운영하려면 조건이 좀 필요해요. 원장은 계속 늘어나니까 그걸 담을 저장 공간이 있어야 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대역폭, 그리고 꾸준히 켜져 있는 가동 시간이 필요해요.
보상은 노드 종류마다 달라요. 블록을 직접 만드는 채굴·검증 노드는 블록 보상과 수수료라는 눈에 보이는 대가를 받아요. 하지만 단순한 풀 노드는 따로 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도 운영자는 다른 사람을 믿지 않고 스스로 거래를 검증할 수 있고,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다는 이점을 얻어요. 그래서 많은 디앱과 지갑은 직접 노드를 두는 대신, 노드 접속을 대신 처리해 주는 인프라 사업자를 통해 블록체인에 연결하기도 해요.
이렇게 보면 쉬워요 · 풀 노드 운영은 상금 없는 자원봉사에 가까워요. 대신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한다'는 신뢰를 얻는 거예요.
7. 메인넷과 테스트넷에서 노드는 똑같이 움직이나요?
노드는 실제 자산이 오가는 운영 네트워크인 메인넷에서만 도는 게 아니에요. 개발과 실험을 위한 연습용 네트워크인 테스트넷에서도 노드는 똑같은 방식으로 작동해요.
테스트넷에서는 실제 가치가 없는 코인을 파우셋(테스트용 코인을 무료로 나눠 주는 곳)에서 받아서 마음껏 거래를 실험할 수 있어요. 그래서 새 소프트웨어나 디앱을 진짜로 내보내기 전에, 노드가 규칙대로 잘 작동하는지 미리 점검하는 데 쓰여요.
이렇게 보면 쉬워요 · 메인넷이 실전 경기라면 테스트넷은 연습 경기예요. 규칙은 같지만 지더라도 잃는 게 없어요.
8. 노드가 많으면 뭐가 좋은가요?
노드의 수와 분포는 블록체인이 얼마나 탈중앙화됐는지를 재는 잣대로 자주 쓰여요. 서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노드가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을수록, 특정 기관이 네트워크를 멈추거나 특정 거래를 막기가 어려워져요. 그만큼 검열 저항성이 커지는 거예요.
다만 여기에는 균형이 필요해요. 노드가 저장하고 계산해야 할 데이터가 무거워질수록, 개인이 노드를 운영하기가 힘들어져요. 그러면 결국 노드가 소수의 대형 운영자에게 몰리게 되고, 오히려 탈중앙화가 약해질 수 있어요. 블록 크기나 처리량을 늘리려는 설계가 노드 운영 부담과 자주 부딪히는 이유가 바로 이거예요.
이렇게 보면 쉬워요 · 장부를 든 기록원이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으면 한 정부가 전부 압수하기 어려운 것과 같아요.
9. 노드가 현실 장비로도 확장된다고요? (DePIN)
노드라는 개념은 원장 검증을 넘어서, 현실의 물리적인 자원을 제공하는 영역으로도 넓어졌어요. 참여자가 저장 장치나 연산 장비, 통신 기기 같은 실제 하드웨어를 노드로 운영하고, 그 대가로 토큰을 받는 구조가 있는데 이걸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라고 해요.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 있어요. 파일코인은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노드고, 아카시네트워크와 아이오넷은 연산·GPU 자원을 제공하는 노드예요. 라이브피어는 영상 인코딩을 처리하는 노드고요.
이때 노드는 거래를 검증하는 컴퓨터가 아니라, 사물인터넷 기기나 서버처럼 실제 서비스를 직접 수행하는 주체가 돼요.
이렇게 보면 쉬워요 · 여기서 노드는 장부를 검사하는 사람이 아니라, 창고나 발전기 같은 실물 설비를 빌려주고 삯을 받는 사람에 가까워요.
10. 실제 예시로 보면 어떤가요? (비트코인)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는 누구나 비트코인 코어(Bitcoin Core)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서 풀 노드를 운영할 수 있어요. 이 노드는 사토시 나카모토가 만든 최초의 블록인 제네시스 블록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거래를 내려받아 검증해요. 그러면서 어떤 거래가 이미 써 버린 돈(미사용 트랜잭션 출력)을 또 쓰려는(이중지불) 건 아닌지 같은 것을 스스로 확인해요.
검증에 실패한 거래나 블록은 그 노드가 거부하고 다음으로 넘기지 않아요. 그래서 잘못된 데이터는 네트워크 전체로 퍼지지 못해요. 이렇게 개별 노드 하나하나가 각자 독립적으로 검증하고, 그게 모여서 비트코인 전체에 대한 신뢰가 만들어지는 거예요.
이렇게 보면 쉬워요 · 같은 지폐를 두 번 쓰려는 사람을 문 앞의 검사원마다 잡아내니, 위조가 안쪽까지 못 들어와요.
11. 노드에는 어떤 숙제가 남아 있나요?
노드에는 아직 풀어야 할 과제들이 있어요.
첫째는 운영 부담과 중앙화예요. 원장이 커지고 요구하는 하드웨어 수준이 높아지면 풀 노드를 운영하는 사람이 줄어들고, 결국 검증이 소수에게 집중될 수 있어요.
둘째는 인프라 의존이에요. 많은 서비스가 직접 노드를 두지 않고 소수의 노드·RPC 대행 사업자에 연결하는데, 만약 이 사업자에 장애가 생기면 거기 붙어 있던 여러 앱이 한꺼번에 멈추는 문제가 지적돼요.
셋째는 검증인 쏠림이에요. 지분증명에서 스테이킹 물량이 대형 예치 서비스에 몰리면, 검증 권한도 그쪽으로 집중될 수 있어요.
넷째는 네트워크 공격이에요. 특정 노드의 피어 연결을 조작해서 그 노드를 바깥과 끊어 고립시키는 이클립스 공격처럼, 노드 자체를 노리는 위협도 존재해요.
이렇게 보면 쉬워요 · 여러 갈래 길로 나뉘어야 안전한데, 사람들이 자꾸 한 큰길로만 몰리면 그 길이 막힐 때 다 같이 발이 묶이는 셈이에요.
토큰포스트 위키, “노드”, 2026-07-31 수정, https://wiki.tokenpost.kr/w/nodeAccept: text/markdown 로 요청해도 같은 결과문단 11개 · 연표 6건 · 각주 1개